무릎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을 때, 의사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바로
“MRI 한번 찍어보시죠”입니다.
그런데 막상 검사를 앞두고 나면 비용, 절차, 시간, 준비사항 등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죠?
오늘은 병원 가기 전에 꼭 알아두면 좋은
무릎 MRI 검사에 대한 핵심 꿀팁을 정리해드립니다.
한 번쯤 무릎 통증을 경험한 분이라면 꼭 참고해보세요!
1. 무릎 MRI는 어떤 검사지?
MRI는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의 약자로,
CT나 X-ray와는 다르게 연골, 인대, 근육, 연부조직까지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릎 MRI를 통해 다음과 같은 부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반월상연골 손상
- 십자인대/측부인대 파열
- 연골연화증
- 점액낭염
- 퇴행성 관절염 진행 정도
👉 특히 X-ray로는 진단되지 않는 ‘연골’ 손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수술 여부 결정에 매우 중요합니다.
2. MRI 찍기 전 알아야 할 준비사항
MRI는 별도의 마취나 주사는 필요 없지만, 다음 사항을 미리 숙지하면 훨씬 수월합니다:
✔️ 금속 소지품은 반드시 제거
MRI는 강한 자력을 사용하므로, 시계, 귀걸이, 벨트, 안경 등은 검사 전 탈의실에 두어야 합니다.
✔️ 입는 옷에 금속 단추나 지퍼가 없어야 함
가능하면 병원에서 제공하는 검사용 가운으로 갈아입습니다.
✔️ **임플란트나 금속 삽입물(치아, 심장, 뇌수술 등)**이 있을 경우 반드시 사전에 알리세요.
✔️ 폐소공포증이 있다면 미리 언급
MRI 기계는 좁은 원통형 공간에 들어가야 하므로, 불안감이 있는 분은 진정제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3. 무릎 MRI, 검사 시간과 비용은?
⏱️ 검사 시간은 보통 20~30분 내외입니다.
검사 중 움직이면 영상이 흐려져 재촬영할 수 있으니 가만히 누워있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0~30만 원 선입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절반 가까이 경감될 수 있으나,
보험 적용 여부는 진단명과 의사의 소견서 유무에 따라 달라집니다.
4. 무릎 MRI, 꼭 필요한가요?
MRI는 고가의 검사이기 때문에,
모든 무릎 통증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라면 의사도 강력히 권장합니다:
- 무릎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며, 움직일 때 악화된다
- 관절에서 '뚝', '삐끗' 소리와 함께 통증이 발생한 경우
- 무릎이 붓고 열감이 있으며 움직임 제한이 생긴 경우
- X-ray 검사로 이상 소견이 없는데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
👉 즉,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연골·인대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에 MRI는 최선의 선택입니다.
5. 검사 결과는 언제 나오나요?
MRI 촬영 후, 보통 당일 또는 익일 영상 결과가 나오며
전문의가 이를 판독해 최종 진단을 내려줍니다.
정형외과 전문의가 판독한 소견서와 함께 치료 계획이 세워지기 때문에
단순 통증 완화보다 훨씬 정확하고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해집니다.
마무리 Tip
무릎이 아픈데 진단이 애매하다면,
MRI 한 번으로 정확한 원인 파악이 가능해집니다.
검사 자체가 무섭거나 복잡한 절차는 아니니
무릎 건강이 걱정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보세요.
검사는 빠를수록 회복도 빠릅니다.
여러분의 무릎, 소모품이 아닙니다.
소중히 다뤄주세요!